top of page
0829 프리렉쳐_Poster.jpg

Pre-concert Lecture T. S. 엘리엇 & 베토벤 <철학적 탐구>

2025. 8. 29 (금) 7:30 PM|소전서림(청담동)

T. S. 엘리엇은 그의 대표작 '사중주 네 편'를 통해 베토벤 후기 현악 사중주에서 받은 깊은 영감을 문학으로 승화시켰다. 시간의 흐름과 영원의 본질이라는 주제를 공유하는 두 거장의 작품은, 각기 다른 예술 언어로 깊은 사유를 펼쳐 보인다. 오는 9월 5일 (금) 오후 7시, 소전서림에서는 엘리엇의 시 낭독과 베토벤 현악 사중주 132번의 연주가 한 무대에서 만나는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

이에 앞서, 8월 29일 (금) 오후 7시 30분, 같은 장소인 소전서림에서 봉준수 교수와 채현경 교수의 프리 콘서트 렉처를 열어 엘리엇의 시와 베토벤의 음악을 함께 조명하고, 그 속에 공명하는 철학적 주제를 고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공동주최 소전서림후원 풍산 

PROGRAM​​

강연

『사중주 네 편』: 엘리엇의 시간과 공간

​봉준수,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Op. 132: 고통·화해·감사·희망의 개인적 음악 서사로 ‘베토벤 시대[Beethovenzeit]’를 열다.

​채현경,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명예교수

 

 

 

ARTISTS

봉준수,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19세기 후반과 20세기의 영미문학과 문화, 특히 모더니즘, 현대시/모더니스트시와 시학을 주로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 본문비평, 서정시의 이론, 문학과 음악의 관계도 관심분야이다. 오든을 번역하였고 엘리엇, 흄, 코울리지, 와일드, 예이츠, 랜섬 등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영어로 번역된 한국문학작품의 서지목록(한국문학번역원)을 편찬하였다. 교실에서는 문학의 언어와 형식의 즐거움, 텍스트에 대한 독자의 책임을 일깨우려고 노력한다.

 

채현경,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명예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명예교수이자 인문한국(HK) 음악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 중인 채현경은 서양음악 수용을 주제로 동아시아 근‧현대 음악 연구를 이끌었으며, 음악 분야 최초로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한국연구재단의 대형 연구 사업을 수주해 이끌었다. 연주 중심의 한국 음악계에서 음악에 대한 학문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화여자대학교의 음악학 프로그램을 오늘날 한국 음악학을 대표하는 선도적 모델로 자리잡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구와 비서구 음악 언어와 연구 방법을 아우르는 ‘통합음악학(Integrative Musicology)’을 정립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음악 역사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주도한 작곡가와 그들의 작품을 중심에 놓고 ‘텍스트를 깊게 읽고, 그 문화를 촘촘하게 듣는’ <음악 청독[廳讀] 강좌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다.

(04533)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7길 16, 4층 408호 (소공동, 소공 한국빌딩)

Tel. 02-584-5494

©2020 by Sejong Soloists.

bottom of page